박능후 “집중호우 인한 피해 최소화하면서 방역에도 신경 써달라”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10명 내외… 안정적인 모습

기사승인 2020-08-03 0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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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집중호우 인한 피해 최소화하면서 방역에도 신경 써달라”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코로나19를 위한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수도권과 중부권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 집중호우까지 겹쳐 국민들과 일선 현장의 어려움이 클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방역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일 평균 10명 내외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 장관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확산을 억제하게 된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한 현장 방역담당자들의 땀방울과 국민들의 협조 덕분”이라며 “공항과 항만의 검역소, 지역의 선별진료소, 임시생활시설과 전담병원 등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는 코로나19의 국내유입을 차단하고 휴가철 방역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방역 대응체계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6개월이 넘게 방역현장에서 총력을 다하고 있는 의료인력과 방역 담당 공무원들이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지치지 않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관계부처에서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방역인력의 피로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전반적인 국민 건가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에 대해선 “외부활동 감소로 신체활동이 줄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보다는 빠르게 배달되는 고열량, 고지방음식 섭취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재택근무와 휴식 중에도 틈틈이 몸을 움직이고, 간단한 체조나 계단 오르기, 홈트레이닝 등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시길 권장한다. 특히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분은 질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 주시고 예방접종, 건강검진도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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