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태풍 하구핏 영향까지…‘물폭탄’ 길어질 듯

기사승인 2020-08-03 11: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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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태풍 하구핏 영향까지…‘물폭탄’ 길어질 듯
사진=수도권 전 구간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북상 중인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오는 5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하구핏이 3일 오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하구핏은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7m, 강풍반경 230km의 약한 태풍이다.

태풍 하구핏은 서북상 중으로 오는 5일 오전 3시경 중국 상하이 서쪽 약 280kn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일부터 호우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풍 하구핏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하구핏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구핏은 오는 4일 오전 3시 기준 중국 푸저우 북동쪽 약 190km 부근 육상을 거쳐 오후 3시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300km 부근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jjy479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