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작은 영화관’ 내년 상반기 개관

입력 2020-08-03 11: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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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작은 영화관’ 내년 상반기 개관
▲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사업으로 추진되는 작은 영화관은 100석과 50석 규모의 2개 상영관이 운영될 예정이며, 청소년 복합문화센터와 동시에 추진돼 2~3층에는 청소년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해남 작은 영화관 조감도.[사진=해남군]
[해남=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내년 전남 해남에 상영관 2개를 갖춘 작은 영화관이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사업으로 추진되는 작은 영화관은 100석과 50석 규모의 2개 상영관이 운영될 예정이며, 청소년 복합문화센터와 동시에 추진돼 2~3층에는 청소년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청소년 복합문화센터에는 창작공작실, 동아리활동실, 악기연습실, 음원미디어제작실, 댄스연습실, 북카페, 다목적강당, 노래연습실 등을 배치한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 지역 가족단위 문화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의 창의적 여가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민선7기 해남군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청소년 및 가족단위 문화공간을 연계해 건립함으로써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유동인구를 끌어들여 운영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은 영화관 및 청소년 복합문화센터의 사업비는 국도비를 포함 총 74억여 원이 투입되며, 현재 공사 공정률은 25%로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오는 8월 11~12일 해남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영화관 객석 의자 선정을 위한 군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영화관 운영에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영화관이 개관하게 되면 영화 관람을 위해 목포, 광주 등을 방문해야 했던 군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군민들의 숙원사업인 작은영화관이 건립되면 우리 군민들이 여유로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차질 없는 공사 추진은 물론 차후 영화관 명칭 공모를 실시하는 등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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