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정부, 건강생활수칙 마련

배달음식·간편음식 탄산음료 줄이고 과일·채소 등 다양하게 섭취 필요

기사승인 2020-08-03 11: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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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정부, 건강생활수칙 마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일상에서의 건강 관리를 위한 코로나19 건강생활수칙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신체활동이 감소해 비만 발생의 우려가 커지고 사회활동 감소 및 감염에 따른 불안감으로 우울감과 무기력감도 증가하고 있어 정부가 대응책을 마련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배달음식·간편 음식과 탄산음료 섭취가 늘 수 있으므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과일과 채소를 다양하게 섭취하고 활동력이 감소하는 경우, 음식섭취량을 줄일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체조와 같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짬짬이 하고 가능한 한 30분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마음의 건강을 위해 수면·식사·휴식·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힘들 때는 가족·지인 등과 소통하며 감정을 나눠달라”고 제안했다.

윤 반장은 “만성질환·흡연·비만 등이 코로나19의 감염위험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만성질환은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는 한편 예방접종 ·정기검진을 통해 주기적인 건강 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요즘과 같이 장마와 무더위로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계절에는 더욱더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건강생활수칙을 참고해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