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성평등 위기 논한다

‘성평등과 코로나19 위기’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 개최

기사승인 2020-08-03 14: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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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성평등 위기 논한다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다음달 3일, 4일 이틀간 성평등과 코로나19 위기를 주제로 2020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은 성평등과 여성‧평화‧안보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다.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 및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을 계기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여가부는 이번 포럼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이정옥 장관과 조영숙 양성평등 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정했다. 또한 학계와 시민사회의 민간 전문가 26명이 참여하는 국제회의 기획위원회를 발족했다.

포럼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노동, 돌봄, 폭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과 사회 변화 가운데 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된다. 아울러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과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국제사회의 이행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전략도 논의한다.

포럼의 기조연사로는 기타 센 인도공공보건재단 석좌교수와 김은실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교수가 나선다. 이어지는 4개 세션별 주제는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과 새로운 세대(1세션)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과 새로운 세대(2세션) ▲여성과 팬데믹1 : 팬데믹과 여성의 삶(3세션) ▲여성과 팬데믹2 : 팬데믹 이후의 변화(4세션) 등이다. 세션별 발표와 토론에는 국내외 학계, 시민사회, 전문가 등 약 25명이 참여한다.

여가부는 포럼에 앞서 행사의 의의를 널리 공유하고자 시민사회와 함께 성평등 국제규범 이행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시민사회 추진단(액션 플랫폼)’을 운영한다. 성평등 의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성평등 콘텐츠 공모전도 실시했다. 추진단 활동과 공모전 결과는 포럼 개막에 맞춰 공식 누리집 및 전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포럼 공식 누리집은 3일부터 방문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포럼 참가자 사전 등록이 진행된다. 사전등록자는 포럼과 연사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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