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총 163명…지역감염·해외입국

입력 2020-08-05 10: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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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에서 지역감염과 해외입국 등의 경로를 통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상남도는 5일 오전 10시 기준 김해시 1명, 거제시 1명, 양산시 1명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63명이다고 밝혔다.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총 163명…지역감염·해외입국

경남 164번 확진자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내국인으로 부산 17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역 감염은 지난 7월 28일 발생 이후 다시 일주일 만이다.

경남 164번 확진자는 지난 7월 30일에 부산에 거주하는 지인(부산 170번)과 함께 부산시 소재 한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했다.

이 지인이 8월 3일 확진되면서 접촉자 통보를 받고 4일 검사를 실시해 이날 밤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모두 7명으로 이 중 가족 2명과 지인 2명은 즉시 검사를 실시해 5일 새벽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접촉자 3명은 오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선 중 현재 접촉자 파악이 완료되지 않은 곳은 경남 산청군 시천면 소재 ‘거림민박식당’이다.

민박의 숙박시설은 이용하지 않았고, 지난 3일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식당만 이용했으나, 식당에 CCTV가 없어 카드내역과 재난 문자 발송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경남 165번 확진자는 거제시에 거주하는 프랑스 국적의 30대 여성으로 지난 6월 말부터 프랑스에서 머물다 8월 1일 배우자, 자녀 2명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후 8월 3일에 검사를 받아 미결정됐으며 이후 8월 4일에 다시 검사를 실시했고, 오후 9시경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 165번 확진자는 인천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 시 격벽이 설치된 밴을 이용해 가족 외의 접촉자는 없다.

가족 3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경남 166번 확진자는 양산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내국인으로 지난 7월 중순 업무차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체류하다 8월 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KTX광명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울산역에 도착했고, 울산역에서는 배우자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곧바로 양산시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5일 오전 8시경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별도의 동선이 있는지 확인 중이고, 접촉자인 가족 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경남지역 확진자는 모두 163명이며, 이중 151명은 퇴원했고, 12명이 입원해 치료 중이다.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