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대구교사노조, 단체교섭 시작…“상생 방향 제시”

입력 2020-08-05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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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대구교사노조, 단체교섭 시작…“상생 방향 제시”
▲1차 본교섭에 참석한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교사노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교사노동조합이 5일 본격적인 교섭절차에 들어갔다.

두 단체는 이날 오전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양측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대구시교육청-대구교사노조 단체교섭 1차 본교섭을 가졌다.

대구교사노동조합(이하 대구교사노조)은 교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신뢰를 키우고,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성공하는 교육사회를 만들 것을 목적으로 지난 3월 설립된 교사노동조합이다.

대구교사노조는 지난 5월 단체교섭을 대구시교육청에 요구했으며, 양측은 지난달 10일 사전교섭에서 ‘단체교섭 절차 및 방법 등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

이번 1차 본교섭을 통해 양측은 교섭 대표 및 위원 상견례를 마치고, 향후 교사 근무 조건 및 교육 여건 개선, 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한 67개조 230개항 단체협약안에 대한 실무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교사노조는 “이번 단체교섭이 교사 근무 조건과 교육 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실 있는 교섭이 되고, 코로나19 위기 대응·교권 보호와 같은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로서 상생하는 교원노사 관계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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