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삐빅, 동부입니다' 아프리카, 풀세트 접전 끝에 다이나믹스 격파

기사승인 2020-08-07 20: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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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삐빅, 동부입니다' 아프리카,  풀세트 접전 끝에 다이나믹스 격파


[종로=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서부의 수문장' 아프리카 프릭스가 또 한 번 '동부팀'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아프리카는 7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팀 다이나믹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1으로 진땀 승리를 거뒀다. 

1세트 팀 다이나믹스는 애쉬를 상대로 진을 꺼내들었다. 초반 다이나믹스가 첫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잡으며 이득을 챙기는 듯 보였다. 하지만 '비욘드'김규석의 '올라프'는 협곡의 전령을 잡은 이후 전령의 눈을 챙기지 않는 실수를 범했다. 실수가 있었지만, 다이나믹스는 조합 파괴력을 바탕으로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교전 양상이 이어졌지만, '기인' 김기인의 '아칼리'의 슈퍼플레이로 아프리카는 결정적 순간에 승리했다. 결국 43분 아프리카는 다이나믹스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분당 1킬이 나온 치열한 경기였다.

2세트 아프리카는 초반부터 앞서 갔다. 김기인의 '이렐리아'가 '리치' 이재원의 '케넨'을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했고, 드래곤 2스택도 먼저 챙기며 운영에서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덕담' 서대길의 '케이틀린'이 급속 성장하며 다이나믹스는 승기를 잡았다. 어렵던 경기를 한 번 더 뒤집은 것은  '벤' 남동현의 '노틸러스'였다. 노틸러스는 케이틀린을 낚아채며 '미스틱' 진성준의 아펠리오스가 날뛸 수 있도록 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35분 '스피릿' 이다윤의 카서스가 폭사하면서 다이나믹스는 '내셔남작'을 사냥했다. 아프리카가 과감하게 교전을 걸었지만, 다이나믹스는 멋지게 맞받아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이다윤의 '트런들'이 상대 '칼날부리'를 먹고 있던 김규석의 '자르반4세'를 포착해 선취점을 얻어냈다. 정글 주도권을 잡은 트런들은 자르반4세를 집요하게 노렸다. 이후 아프리카는 바론 둥지 앞에서 3대 3교전을 유도했고, 이 과정에서 '플라이' 송용준의 '조이'가 3킬을 쓸어담았다. 이후 교전에서 아프리카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중간중간 다이나믹의 반격이 나왔지만, '모데카이저'-'케이틀린'-'조이'를 막지 못했다. 30분 아프리카는 다이나믹스의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sh04kh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