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산사태로 고립된 주민과 도로 침하로 추락한 차량에서 운전자가 구조되는 등 피해 현장에서 전남경찰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24분경 전남 곡성군 곡성읍 청계동의 한 식당에 토사가 밀려들면서 주인 등 4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곡성경찰서 강력팀이 출동했지만 사고 현장 진입도로까지 토사로 매몰돼 굴삭기를 동원, 진입을 시도했으나 폭우와 낙석 위험 등으로 작업을 중단했다.
단거리 진입에 실패한 경찰은 전북 남원을 경유해 현장에 도착, 토사에 매몰된 식당 내부 등을 수색해 갖혀 있던 4명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오후 9시경에는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 국도에서 땅꺼짐 현상이 나타나면서 침하된 도로 아래로 앞서던 차량이 추락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 연결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삼기파출소 김보배 경위 등 경찰관들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폭우에 쓰러진 전봇대로 도로가 막히는바람에 어렵게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출동한 119 대원들과 함께 무너진 도로 20여미터 아래에 추락해 있는 차량에서 로프를 이용, 30대 남성 운전자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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