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대구 금호강과 낙동강 일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8일 오후 금호강(대구 신암동)과 낙동강(현풍 성하리) 일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낙동강은 10m, 금호강은 5.5m 이상되면 홍수주의보가 내려진다.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낙동강은 11.18m, 금호강은 5.65m이다.
이밖에 형산강(경주시 강동대교)과 감천(김천시 김천교), 영강(문경시 김용리) 등 대구경북지역 주요 하천은 아직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시는 신천변 수위가 높아지자 신천동로 무태교~상동교 양방향 교통을 추가 통제했다. 또 서변대교 하단도로와 동촌유원지 강변도로 효동로 6길도 임시 폐쇄했다.
이로써 대구지역 도로 통제 구역은 7곳 14.35㎞로 늘었다.
계속된 비로 농경지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달성군 다사읍 박곡리에서 열무배추 등을 심은 비닐하우스 4동이 침수된데 이어 수성구 매호동 채소밭 0.2ha도 빗물에 잠겼다. 또 달성군 현풍면 29.0ha와 박곡리 1.0ha, 수성구 성동 1.0ha, 동구 서호동 0.5ha 등도 침수돼 채소와 과일 등 수확에 큰 피해를 줬다.
경북에서는 김천·구미·경산·경주·고령 6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전날 김천과 구미에 이어 이날 경산 하양읍 대조리 대부잠수교와 경주 서악동 서천교 밑 주차장 등이 전면 통제됐다.
대구경북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이재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9시 30분 현재 대구와 포항은 호우경보가, 경북 봉화평지, 문경, 청도, 경주, 영주,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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