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가 프리미엄 강건재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3차 브랜드위원회를 열고 기존 열연제품에서 스테인리스와 선재까지 범위를 늘려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신규 제품 22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3차에 걸쳐 46개사 72개의 제품 등록을 마쳤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 등 건축물이나 도로,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데 사용된다.
포스코는 강건재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사의 프리미엄 제품에 한해 이노빌트 브랜드 사용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포스코 또는 포스코그룹사 강재를 100% 사용해야 한다.
또 제품의 기술성, 시장성 뿐 아니라 제작사의 재무적 안정성, 경영능력 등이 골고루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제품을 심사하는 브랜드위원회는 공정성을 위해 건축·토목 관련학과 교수 등 사외위원과 포스코·그룹사 관련 사내위원이 동수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주)케이피에프의 '에코그린 볼트'는 포스코의 고장력강 POSTEN 30W를 사용한 무도장 제품으로 수자원 보호구역 등 환경보호구역 건설용 자재로 쓰인다.
(주)에버테크코퍼레이션의 '후크조인트'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304를 사용한 제품으로 파이프 연결 작업 시 간편한 원터치 방식으로 시공 시간을 단축한다.
포스코강판의 카멜레온 강판을 활용한 엠스틸(유) '카멜레온 다이아몬드 패널', 주석판을 활용한 접합 강판인 (주)디에스피의 'Superteel Panel' 등 신개념 내·외장재도 이름을 올렸다.
정부의 신뉴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주)삼보강업의 '포스맥(PosMAC) 태양광용 펄린(Purlin, 태양광 모듈 지지대)', (주)디에스앤피의 '조립식 포스맥 태양광용 지지구조물' 등도 이노빌트 인증을 받았다.
이노빌트 제품으로 인증되면 인증 명판과 현판이 고객사에 제공된다.
고객사는 강건재 상품에 이노빌트 인증 태그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노빌트 인증 제품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4차 이노빌트 제품 선정 신청은 다음달 포스코 홈페이지, 이노빌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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