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양군에 따르면 올해 계속된 장마로 인한 병해충 발생으로 고추 작황이 나빠지면서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 수매단가는 특등 4000원/kg, 일등 3900원/kg으로 예년 비교하면 인상된 가격으로 수매하고 있어 고추재배농가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고추 수매가격은 서울, 대구 등 공영 도매시장과 인근 서안동농협 유통센터의 건고추, 홍고추 거래가격 등을 참고해 영양고추유통공사 이사회가 결정한다. 또 수매기간동안 주 1회 가격조정을 하고 시중 가격의 급·등락이 발생할 경우 수시 조정해 시장시세를 최대한 반영한다.
군은 홍고추 수매를 마치면 계약농가별 수매결과에 따라 수매율 80% 이상인 농가에는 kg 당 200원의 장려금을, 수매율 50% 이상인 농가에는 유기질 비료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으로 홍고추 출하농가의 의욕을 고취할 계획이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단일 품목의 고춧가루 공장으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품종선정, 잔류농약분석을 하고 세척, 건조, 가공의 일괄처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울러 시범포 운영을 통한 근본적인 품질개선으로 위생, 맛, 색깔을 살리는 동시에 영양소를 보존해 국제규격에 상응하는 고품질의 고춧가루를 생산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홍고추 우수 출하농가에 장려금 및 유기질 비료를 지원하는 등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고추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홍고추 수매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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