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세종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의 3호점과 4호점을 각각 2022년, 2023년 개장 예정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부터는 싱싱장터에서 충남 및 제주도의 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싱싱장터 운영 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호 신뢰와 배려 덕분에 지난 2015년 9월 싱싱장터가 도담점(1호점) 개장 이래 5년 만에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롬동에 싱싱장터 3호점(2022년 개장 예정), 소담동에 4호점(2023년 개장 예정)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3·4호점은 농산물 판매장을 비롯 도서관, 청년센터, 로컬푸드 가공소, 레스토랑 등 복합문화시설로 건립,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9월부터는 자치단체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충청남도 및 제주도의 특산물을 판매할 것이라고도 했다. 충남산 특산물은 수산물 가공품, 반건조 및 냉동(진공) 상품 등을, 제주도산 특산물은 감귤류, 옥돔, 은갈치, 고등어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이 시장은 로컬푸드를 통해 상생과 배려,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통 취약 농가(고령농 등)와 북부권(전의, 전동, 소정)에 대해 수거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로컬푸드를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싱싱장터는 2015년 개장 당시 참여 농가는 218 농가, 판매품목은 346개에서 올해 8월 현재 참여 농가는 954농가로 4배 가까이 증가했고, 판매 농산물은 647품목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회원은 개장 첫해 6,168명에서 현재는 4만 7,617명으로 7배 이상 늘었다. 1일 평균 고객 수는 909명에서 3,82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7월말 현재 싱싱장터 누적 방문자 수는 434만 6,000명로 집계됐다. 내년 1월엔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더욱 확산‧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7년 교육·실습·식문화 체험 공간인 ‘싱싱문화관’을 건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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