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군북주민,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반대 촉구

입력 2020-08-14 19: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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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들어서려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놓고 반대 주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군북면 주민으로 구성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대책위원회 및 주민 200여명은 14일 함안군청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각각 반대 집회를 갖고 "주민의 생명권과 환경을 저해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계획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함안 군북주민,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반대 촉구

이들은 "소각시설이 들어서면 염화수소, 다이옥신 등 1급 발암물질 및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돼 군북면민의 건강 및 특산물 및 농작물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존권을 위협하는 소각시설은 절대로 들어서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식회사 혜인은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시설)(규모 120톤/일) 사업계획서를 지난해 9월 24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접수했고,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건립 예정지는 군북면 모로리 여명동에서 불과 300m거리에 2016년 지정된 함안수박특구지역인 월촌 수박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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