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103명을 기록한 이후 이날 하루 동안 서울·경기에서 최소 120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환자가 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서울에서 최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이다.
주로 교회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23명으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18명,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가 1명으로 파악됐다. 그 밖에 감염자는 '롯데리아' 직원모임 1명, 해외유입 접촉 2명, 감염경로 미확인 4명 등이다.
경기도 상황도 좋지 않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62명이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최다 기록이다.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6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5명, 고양시 반석교회가 1명, 용인시 '기쁨153교회'가 1명, 해외유입 1명, 감염경로 미확인 4명 등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 동안 수도권에서 대규모 집단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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