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목섬 인근 응급환자 이송… 감천항 화재선박도 진화 작업

입력 2020-08-22 11: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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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밤 부산 목섬 인근을 항해하던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산항에서 출발해 여수항으로 항해 중이던 A호(캐미컬운반선, 2389톤, 제주선적)의 기관장 B 씨(43·남)가 기관실에서 작업 중 화상을 입어 선장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영도파출소와 중앙특수구조단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응급구조사 3명이 A호에 직접 등선해 B 씨를 응급조치 했다. B 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해경, 목섬 인근 응급환자 이송… 감천항 화재선박도 진화 작업
▲ 부산해양경찰이 지난 21일 밤 부산 목섬 인근을 항해하던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있다.(사진=부산해경 제공)

이날 밤 9시7분께 감천항에 계류 중인 선박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 연안구조정 3척, 방제정 1척, 중앙특수구조단을 현장으로 급파해 소방, 경찰세력과 함께 진화작업 중이며, 현재 큰 불은 진압된 상태다.
 
선원 1명이 연기 흡입으로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상 없이 퇴원했자. 승선원 40명 전원을 구조해 인명피해와 오염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화재진화가 완료되면 선장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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