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랑상품권 출시 2주년, 지역경제 든든한 버팀목

2년 누적 발행액 1조원 돌파 눈앞에

입력 2020-09-01 10: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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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상품권 출시 2주년, 지역경제 든든한 버팀목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국적인 지역화폐 성공모델로 손꼽히는 전북 군산사랑 상품권이 발행 2주년을 맞이하며 지역경제에 톡톡한 활력소가 되고 있다. 

1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가동중단과 GM 군산공장의 폐쇄에 따른 고용위기․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등 침체된 군산의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발행을 시작한 군산사랑상품권은 발행 4개월 만에 910억원, 지난해 4,000억원, 올해 5,000억원을 발행하며 2년여 만에 누적 발행액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이 본격 유통되면서 지역자금 역외 유출이 방지되고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한 지난 2018년 9월만 해도 전국적으로 상품권 발행사업의 가장 큰 규모는 연 1,000억 원이었는데 발행 시작 4개월 만에 910억원을 판매하며 단기간 최대 판매 실적으로 행안부의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로 채택되는 등 지역상품권을 발행하는 모든 지자체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적 정착은 지역상권 효자 사업으로 평가되며 전국적인 지역상품권 확산을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때 군산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준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고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지역화폐 유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