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지원자 40만명대…1994년 이후 '역대 최소'

기사승인 2020-09-21 14: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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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지원자 40만명대…1994년 이후 '역대 최소'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9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본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처음으로 40만명대를 기록했다. 1994학년도 수능이 도입된 이래 역대 최소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1일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54만8734명)보다 10.1%(5만5301명) 감소했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6673명으로 12.0%(4만7351명) 감소했다. 재수생과 이른바 'n수생' 등 졸업생은 13만3069명으로 6.5%(9202명) 줄었다.

고3 재학생이 졸업생보다 더 감소한 탓에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0%로 2020학년도 수능인 지난해(25.9%)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졸업생 비율은 2004학년도(27.3%) 이후 최고다.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만3691명으로 1년 전보다 10.1%(1252명) 늘었다.

남학생 지원자는 51.5%(25만4027명) 여학생 지원자는 48.5%(23만9406명)를 각각 차지했다.

영역별 지원 현황은 국어 99.5%(49만991명), 수학 95.6%(47만1759명), 영어 99.1%(48만9021명), 한국사 100%(49만3433명), 탐구 97.1%(47만9027명), 제2외국어/한문은 15.6%(7만7174명)이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 가형은 33.0%(15만5720명), 나형은 67.0%(31만6039명)가 선택했다. 또 탐구영역 지원자 중 사회탐구는 54.7%(26만1887명)가, 과학탐구는 44.1%(21만1427명), 직업탐구는 1.2%(5713명)가 각각 선택했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에서 최대 과목수인 2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99.6%(47만7269명)에 달했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생활과 윤리’(59.5%·15만5710명), 과학탐구 영역에선 ‘생명과학Ⅰ’(62.3%·13만1684명), 직업탐구 영역에선 ‘상업 경제’(38.7%·2213명)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 밖에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선 ‘아랍어Ⅰ’ 지원자(68.0%·5만2443명)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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