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피해 신청 접수 첫날 '원활'

200여건 접수...당초 예상과 달리 인파 몰리지 않아

입력 2020-09-21 16: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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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 신청 접수 첫날 '원활'
▲ 21일 우창동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주민들이 지진 피해 접수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지진 특별법에 따른 피해자 인정·지원금 신청 접수가 21일 시작됐다.

포항시는 지진 당시 신고된 피해 8만8000건과 미신고 등을 고려해 10만건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34개 접수처에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첫날 온·오프라인으로 20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른 신청 접수와 비교했을 때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신청 후 미입력된 건수를 감안해도 높지 않은 수치다.

접수 기간이 1년인 만큼 충분한 입증자료를 준비한 후 제출하라는 '찾아가는 순회교육'과 '접수 5부제', '온라인 접수' 등을 충분히 홍보한 것이 신청자가 몰리지 않은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 인정에 따른 지원금 지급이 선착순이 아니라 피해사실 등이 제대로 입증돼야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진 피해 신청 접수는 2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다.

29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등 34개 접수처 어디서나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지진 피해접수 전담콜센터(054-270-44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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