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유출지하수 활용 아이디어 공모' 선정…예산 4억 원 확보

입력 2020-09-29 13:59:07
- + 인쇄
용인시, '유출지하수 활용 아이디어 공모' 선정…예산 4억 원 확보
▲ 용인시청 전경

[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환경부의 유출지하수 활용 아이디어 공모에 '용인 실내체육관 유출지하수 활용방안'이 선정돼 시범사업 추진비 4억여 원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처인구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 지하에서 발생하는 180㎥ 상당의 유출지하수를 이용해 체육관 지붕 살수 용수 장치와 도로청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물 공급기 설치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아이디어를 활용하면 여름철 실내체육관 지붕 살수를 통해 내부온도를 낮출 수 있게 돼 냉방비 등의 전력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물 공급기 설치로 불법취수 근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5일 환경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시범사업을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관련 기관과 세부적인 회의를 통해 올해 안으로 시설설계에 착수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업비 전액은 환경부가 지원한다.

bigma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