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장남 “추석은 아버지 생일…큰 호전 없어”

기사승인 2020-10-01 14: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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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장남 “추석은 아버지 생일…큰 호전 없어”
▲ 소설가 이외수 /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뇌출혈로 쓰러진 뒤 투병 중인 소설가 이외수 씨의 회복 상황이 전해졌다. 이 작가의 장남 한얼 씨는 1일 “재활 치료 중인 아버지는 예상과 달리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알렸다.

한얼씨는 이날 아버지의 SNS에서 “우리 가족에게 음력 8월15일은 아버지의 생일로 한가위 이상의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작가는 지난 3월 뇌출혈로 수술받은 뒤 수주 만에 의식을 되찾고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겼다. 이후 재활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회복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한얼씨는 “(아버지가) 아직 연하장애를 갖고 계셔서 입으로 음식물을 삼키는 것, 말씀하시는 것 등이 힘드신 상황이다. 얼마 전엔 폐렴까지 찾아와서 급하게 일반 병원으로 옮기기까지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에 대한 좋은 소식이 생기면 바로 여러분들께 소식을 들려 드리고 싶었는데, 좀처럼 호전 되지가 않으셔서 그러지를 못했다”며 “아버지의 소식을 기다리며 건강을 기도해주는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 작가는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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