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손흥민, 맨유 상대로 2골1도움…양팀 최고 평점 9.7점

리그 경기 100호 골 달성

기사승인 2020-10-05 05: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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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손흥민, 맨유 상대로 2골1도움…양팀 최고 평점 9.7점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앞세워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비롯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6-1 대승을 견인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이날 경기에 나선 양 팀 선수 24명 중 가장 높은 평점 9.7을 부여했다. 2득점 1도움을 기록한 케인은 9.5를 받았다.

지난달 27일 뉴캐슬과의 EPL 2라운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깜짝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은 맨유가 좋았다. 맨유는 경기시작 2분 만에 나온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내준 뒤 불과 2분 뒤인 전반 4분 탕귀 은돔벨레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7분에는 손흥민이 팀의 역전골을 넣었다. 전반 30분 케인의 추가 골을 도왔고 전반 37분에는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세르주 오리에의 낮은 크로스를 살짝 방향만 바꿔 득점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로 EPL 득점 부문에서 에버턴FC의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나란히 6골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또한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7골 3도움으로 6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 10개를 달성했다.

더불어 이날 2골로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리그 100호 골을 달성했다. 2010-11시즌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1골,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59골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8분 벤 데이비스와 교체됐다. 후반에 2골을 추가한 토트넘은 6-1 승리를 완성했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