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ICBM 공개...미국 전역 사정권?

기사승인 2020-10-10 21: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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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형 ICBM 공개...미국 전역 사정권?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서 신형 ICBM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북한이 미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열병식에서 수집한 정보 등을 바탕으로 무기 종류와 제원 등을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TV가 녹화 방송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마지막 순서로 11축 22륜(바퀴 22개)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신형 ICBM이 등장했다.

이는 지금까지 북한이 공개한 화성-15형(9축 18륜)보다 미사일 길이가 길어지고 직경도 굵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사거리도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핵탄두를 장착하고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까지 공격이 가능한 탄도미사일이다. 사정거리 5500㎞ 이상이다. 북한이 앞서 공개한 화성-15형의 사정거리는 1만2874km로 추정된다.

북한이 공개한 신형 ICBM이 사정거리가 1만3000㎞ 이상일 경우 미국 전역이 사정거리에 있다.
ktae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