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13일부터 인문학과 함께하는 고궁음악회 열어

기사승인 2020-10-12 13: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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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13일부터 인문학과 함께하는 고궁음악회 열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국민의 지친 일상에 위로를 건네고 활기를 북돋아 줄 ‘같이 가요 소중한 가치, 고궁음악회’ 행사를 13일부터 25일까지 창덕궁에서 연다.

인문학과 국악공연이 어우러질 이번 행사는 ‘명사와의 소통하는 시간’과 ‘다양한 분야의 신명나는 국악 공연’으로 기획됐다. 창덕궁의 숨은 공간인 선정전 뒤 권역에서 펼쳐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18일, 20일~25일 오후 4시30분부터 약 1시간가량 진행하며, 총 12일간 다양한 출연진과 공연단을 만나볼 수 있다.

 1주차에는 ‘희망’을 주제로 6인의 강사가 등장한다. 50대에 운동과 건강이라는 멋진 도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 배우 황석정(13일)을 시작으로, 영화 <귀향>의 영화감독 조정래(14일), 인기 여성 사진작가조선희(15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따뜻한 조언으로 인기를 끈 수의사 설채현(16일), 현 하이트진로음료 대표이사이며 최초 국산 쌀음료로 연 1000억대 매출 기록의 기업인 조운호(17일), 성공적인 사회적 기업을 이끌어낸 기업인 이지웅(18일)으로 준비된다.

이어 2주차에는 ‘위로’를 주제로 ‘지선아 사랑해’ 저자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 현 한동대학교 교수 이지선(20일)을 시작으로, 꿈, 직장생활, 경제, 연애 등 다양한 분야의 30년 여 년 강사로 활약 중인 김미경(21일), 8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이자 ‘한국인의 노래’에서 다시 시작하는 노래로 감동을 준 보현스님(22일), 마음 속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가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하림(23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천문학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천문학자 이명현(24일), 1세대 한글 디자이너로 꾸준히 한글 디자인을 알리고 있는 교수 한재준(25일)으로 예정돼 있다.

강연마다 국악공연이 마련되어 참여자들의 흥을 책임진다. 매회 강연 서막에는 국악공연단  ‘풍류도감’의 길놀이가 펼쳐진다.

영화 <소리꾼> 출연을 비롯하여 국악계 명창으로 활약 중인 이봉근, 전통음악기반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상자루, 소리를 주된 음악 표현방식으로 삼아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바라지, 휴식의 노래를 선사하는 촘촘 등 12개 공연단이 마음의 흥을 일깨워 주는 다양한 국악공연이 준비됐다.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고궁음악회 참여자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여부를 확인 후 개별로 정보무늬(QR 코드)를 발급받아 제시한 뒤 행사장에 출입할 수 있고, 출연진과 관람객의 대면 접촉과 동반 사진 촬영은 제한된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반으로 좌석은 조별로 2m 이상 띄어 앉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하루 최대 50명이며, 12일 오후 2시부터 옥션 티켓에서 1인당 최대 3매씩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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