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급하다더니

임상진행 20곳 중 3곳에 3차 추경 940억중 370억만 지원… 임상지원예산 집행률 40% 그쳐

기사승인 2020-10-14 17: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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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급하다더니
출처 : 보건산업진흥원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지원 현황’에 따르면, 정부가 밝힌 임상 진행 중인 20곳 중, 치료제 2곳, 백신 1곳으로 총 3곳에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올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편성된 3차추경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지원예산 940억원(치료제 450억원, 백신 490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7일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에는 20곳이 응모했으며, 범정부지원단의 심사를 통해 3곳만이 선정되었고, 총예산의 40%인 370억원만 지원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임상이 승인된 치료제 및 백신은 총 26곳이며, 이 중 6곳이 종료돼 치료제 18곳, 백신 2곳, 총 20곳 중 3 곳만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전봉민 의원은 “정부가 올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조속한 시기에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임상지원예산의 집행률이 40%에 못 미치고 있다”지적하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민들의 불안이 높은 상황에서 정부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한 것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실험에 조속히 예산을 추가 지원해 올해 안에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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