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생태보전 위해 가물치 등 치어 4만 마리 방류

외래어종 번식 억제 - 퇴치 기대

입력 2020-10-15 20: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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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생태보전 위해 가물치 등 치어 4만 마리 방류
치어방류 모습.

[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는 15일 야생생물관리협회 천안지회와 공동으로 천호지, 용연저수지, 대정저수지에서 ‘치어 방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생 생태계 보호와 보전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블루길, 베스 등의 외래 어종 번식 억제·퇴치를 위해 쏘가리와 가물치 등 토종어종 치어 4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치어는 크기가 20센티미터 이상 성장해 생존율을 높고 추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외래 어종인 베스 등의 알이나 치어를 잡아먹기 때문에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야생생물관리협회 천안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어 방류 행사 외에도 스킨스쿠버들과 외래어종 퇴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제거, 불법 밀렵·밀거래 단속,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멧돼지 포획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생 생태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고취시키는 한편 자연생태계를 보전 및 보호하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wh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