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문화기획자, 문화 전문가로 거듭나

입력 2020-10-20 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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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지난해부터 문화도시 밀양의 지역문화 인력양성과 자질향상을 위해 추진한 밀양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이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문화기획자를 통해 자생적 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내 문화자원과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다양한 지역문화 주체와 네트워크 모임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밀양 문화기획자, 문화 전문가로 거듭나

밀양시와 밀양문화도시센터는 시민 문화기획력 향상을 위해 전문가를 초빙한 시민 워크숍을 올해 10차례 진행한 바 있다. 

시민 워크숍은 문화기획 이론과 실무교육, 분야별 전문 멘토와의 연계를 통한 실습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화기획자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밀양문화기획자협회’를 결성해 지역의 다양한 문제점을 문화예술적 접근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료생들은 문화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 문화도시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시민공모사업의 주체로서 활동하면서 문화햇살찾기 기획자, 문화클럽 네트워킹의 활동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밀양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문화기획자들의 프로젝트 성과는 올해 10월에 접어들면서 공연과 전시 형태의 결과물로 나오고 있다.

밀양 문화기획자, 문화 전문가로 거듭나

시민공모사업 '2020 밀양구절초 축제 - 구절초, 솔향을 머금다'는 지난 18일에 삼문송림 구절초밭에서 시민들과 함께 가을축제로 펼쳐졌고, '나빌레라'는 회원들의 캘리그라피 작품을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청학마실에서 전시한다. 

또 부북면 문화햇살찾기사업은 위양마을 주민과 함께 '위양지 달 띄워라'라는 주제의 제1회 위양지 환경문화제를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2일간 개최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역문화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문화기획자들이 지역 문화를 이끌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지역 문화 활동을 지속시키고 문화기획자들이 발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확실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