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인도네시아 여성 역량강화 사업 지원 나서

2024년까지 해마다 5억 지원… 직업훈련, 취・창업 연계

기사승인 2020-10-21 09: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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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인도네시아 여성 역량강화 사업 지원 나서
한-인니 공동운영위원회 화상회의/여성가족부 제공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인도네시아 여성역량강화·아동보호부와 협력해 2020년 인도네시아 여성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개발도상국 여성들의 경제적 역량강화를 통해 현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증진하고,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인도네시아 서바자주 지역에서 실시되며, 매년 약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예산은 5억4400만원이며, 사업 수탁기관은 사단법인 아시아위민브릿지두런두런이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의 요청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협의를 거쳐 올해 인도네시아 여성역량강화·아동보호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여가부는 여성 역량강화 지원 사업에서 ▲인도네시아 여성 개인 역량 강화 ▲취·창업 연계 기반 강화 ▲정책모델 확산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여가부는 인도네시아 여성의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젠더 통합적 직업훈련 모델을 개발한다. 서자바주 여학교의 직업기술교육 운영에 필요한 교구재와 환경 개선도 지원한다. 코로나19에 대응한 전자상거래 과정과 봉제 등의 과정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취·창업 연계 기반 강화를 위해 서자바주 지역 노동시장 수요를 분석, 직업훈련과 취·창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정책모델 확산을 위해 정부 관계자 및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한-인니 공동운영위원회를 운영해 양국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직업훈련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민주화와 성평등 가치를 선도적으로 받아들인 국가들로서, 지속가능하고도 포용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성평등 제고가 필수”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158개 새일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직업역량개발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여성들에게도 직업훈련을 통한 역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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