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푸 시술 때 소나자이드 조영제 사용하면 거대자궁근종도 쉽게 제거

하이푸 시술 때 소나자이드 조영제 사용하면 거대자궁근종도 쉽게 제거

기사승인 2020-10-21 15: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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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푸 시술 때 소나자이드 조영제 사용하면 거대자궁근종도 쉽게 제거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오른쪽)이 소나자이드 조영제 사용 시 초음파 영상이 한결 더 선명해 자궁근종 제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서울하이케어의원 제공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 성공률 높이는 방법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팀 발표 ‘소나조이드 조영제와 ‘동맥색전술’ 병용 요법 주목

[쿠키뉴스] 이기수 기자 = 하이푸(HIFU, 고강도초음파집속술) 시술로 자궁근종을 없앨 때  ‘소나조이드’나 ‘부분 색전술’을 병용하면 성공률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 소나자이드는 초음파 영상의 선명도를 높여주는 조영제이고 색전술은 동맥 일부를 약물로 막아 자궁근종 등 종괴의 밥줄인 혈류를 차단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사진 오른쪽) 원장 연구팀은 21일 “하이푸 시술 시 소나조이드라는 초음파 조영제를 사용하고 자궁동맥색전술을 곁들이면 난치성 거대 자궁근종도 합병증 발생 위험 없이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초음파 하이푸 시술 시 조영제 소나조이드를 사용하면 영상화질이 뚜렷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자궁주변 정상 장기를 다칠 위험성도 극소화시켜 한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원장은 “자궁근종 내부에 혈액이 많거나 크기가 큰 경우 하이푸의 강력한 열을 가해도 혈류로 인해 근종까지 열에너지가 전달되지 않아 하이푸 단독치료는 실패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자궁동맥을 부분적으로 막아 혈류를 차단하면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비교적 흔한 병으로 양성종양이며 주요증상은 ▲심한 생리통 ▲생리양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덩어리가 나올 경우 ▲생리 때가 아닌데 출혈이 있는 이상 출혈 ▲소변보는 횟수가 잦아지고 갑자기 없던 변비가 생긴 경우 ▲누운 상태에서 아랫배를 만졌을 때 동그랗고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등이 있다.

이밖에도 드물지만 ▲골반통이나 허리통증 ▲성교통 ▲빈혈 등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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