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중졸 학력 인정’ 첫 탄생!

입력 2020-10-22 15: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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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중졸 학력 인정’ 첫 탄생!
▲경북교육청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22일 학력심의위원회를 열어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 청소년에게 중학교 학력을 인정한 첫 수혜자를 배출시켰다. 

이 사업은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학교 밖에서 일정 기간 동안 학습을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해 주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사업 프로그램은 학업 중단 학생에게 정규학교 교육과정과 대학탐방, 제주생태문화탐방, 학습클리닉, 자격취득, 직업기술 전수 등으로 구성됐으며, 경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위탁 운영 중이다. 

대상은 만24세 이하의 초·중학교 미취학·학업중단 학생이다. 

학력인정은 학업중단 모든 재학기간을 포함 초등학교 과정은 총 4692시수, 중학교 과정은 총 2652시수를 받으면 된다. 

이번에 학력 인정 첫 포문을 연 A군은 학업중단 전 재학기간 2년 6개월 동안 2411시수를 인정 받았고, 이후 센터에서 9개월간 270시수를 학습해 총 2681시수로 중학교 학력을 획득했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앞으로도 학업중단 학생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 밖의 학습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