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9~30일 열려…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입력 2020-10-22 16: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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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9~30일 열려…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지난해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20’이 오는 29~30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는 지역기업 지원에 올인한 행사로 일반시민 관람을 제한하고 기업관계자와 바이어 위주의 진행된다.

5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는 개별부스에서 제품 홍보와 함께 현장을 찾는 국내 바이어와 상담하는 오프라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국내 바이어는 현대, 기아, GM 등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1차 밴더를 중심으로 초청하고, 포럼 연사 등 전문가 그룹의 현장 방문도 함께 이뤄진다.

또 해외 바이어 상담을 위해 온라인 상담장을 별도로 마련해 화상상담회를 운영한다. 해외 바이어는 일본, 중국, 북미 등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바이어의 경우 보다 밀도 있는 상담이 되도록 중국현지(상해)에 상담장을 꾸려 엑스포 상담장과 실시간 연결한다.

포럼은 국내 연사를 위한 스튜디오를 엑스코와 서울에 마련하고 현장에서 강연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해외 연사의 강연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또는 녹화영상으로 진행한다. 

포럼 등록 및 참관은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지역청년들을 위한 자동차행사도 연이어 열린다.

오는 30일에 열리는 ‘2020 모형전기자율차경진대회’에는 지난달 선발된 지역 청년 10개팀이 준비하고 있다. 이 대회는 제공된 모형자동차에 디자인을 입히고 주어진 미션에 따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실제 주행을 겨루는 행사다. 이날 최종 대회에서 3개의 우수팀을 뽑아 시상할 예정이다.

31일에는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에서 주최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가 엑스코에서 열리고, 수성알파시티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구시에서 후원하는 ‘2020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을 초청하지는 못하지만 어려운 지역기업 지원을 위한 행사로 준비했다”면서, “참가 기업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외에 제품과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9일에는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엑스포 성공과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