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매년 꾸준히 감소, 열악한 처우때문”

기사승인 2020-10-24 16: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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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매년 꾸준히 감소, 열악한 처우때문”
▲자료=이상헌 국회의원실 제공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울산 북구)은 대한체육회에서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초등학교 스포츠강사의 처우가 열악하여 숫자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제도는 체육 수업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생겼다. 이들은 담임 교사와 함께 주 21시간의 체육 수업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방과 후 수업이나 운동회 같은 초등학교 체육 활동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각 시·도 교육청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시행 예산의 80%를 교육청이, 20%를 문화체육관광부가 분담하고 있다. 

2014년 2911명이던 초등학교 스포츠강사는 2015년에 들어 2408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2016년 2098명, 2017년 2020명, 2018년 1961명, 2019년 1914명, 2020년 1899명으로 매년 꾸준히 감소했다.

이상헌 의원은 초등학교 스포츠강사가 매년 줄고 있는 원인은 이들에 대한 처우가 열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초등학교 스포츠강사의 고용환경과 임금수준이 매우 열악하다. 이대로가면 내년에도 초등학교 스포츠강사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초등학교 스포츠강사의 역할은 매우 크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의해 강사들의 임금문제와 업무환경을 개선해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rokmc43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