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48명… 질병청 “접종은 일정대로 진행”

기사승인 2020-10-24 17: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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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48명… 질병청 “접종은 일정대로 진행”
▲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이 최근 30명이 넘어서는 가운데 23일 오후 독감예방접종으로 붐볐던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독감 예방주사접종소에서 한 시민이 독감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48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직접적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접종을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브리핑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오늘 낮 1시 기준 48명으로 집계돼 23일보다 12명 늘었다고 밝혔다.

연령대를 보면 70대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80대 이상 18명, 60대 미만이 5명, 60대 2명이었다.

질병청은 다만 1차로 사망자 26명에 대한 사인을 검토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매우 낮아 특정 백신을 재검정하거나 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질병청은 또 올해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독감의 동시 유행까지 막으려면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면서 안전수칙을 강화해 접종 사업을 일정대로 지속할 것을 권고받았다며 안전을 강화해 예방접종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