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죄, 지지자 ‘환영’…이낙연 체제 민주당 ‘묵묵’

기사승인 2020-10-24 19: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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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죄, 지지자 ‘환영’…이낙연 체제 민주당 ‘묵묵’
▲사진=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이 무죄로 최종 확정됐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있어 의구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낙연 대표 체재의 민주당의 무반응이 차기 대권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이재명 지사에 대한 경쟁심 때문 아니겠느냐고 분석하는 모습이다.

지난 16일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 지사는 23일 검찰이 재상고를 포기하면서 무죄가 최종 확정된 것.

이 지사는 무죄 확정과 관련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빈민 소년 노동자 출신으로 온갖 풍파를 넘어왔지만, 지금처럼 잔인하고 가혹한 위기나 고통은 처음”이라며 “고발 867일 만에 무죄 확정 보도를 접하니 만감 교차라는 말이 실감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역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범대위 활동이 이제 끝맺음을 맺었다. 1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경기도지사 이재명의 무죄를 확신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저희 범대위는 공식 해산한다. 저희들이 모인 역할을 다했기 때문이다. 저희 범대위가 활동한 13개월여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관심과 격려, 참여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성공적으로 범대위를 해산하게 되어 저희 범대위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들도 기쁘고 행복하다. 코로나로 힘겨운 시절이 계속되지만 여러분들 앞에는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만 이어지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rokmc43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