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주사, 제68회 화랑숨결 '김유신 장군 추모제' 봉행

입력 2020-10-25 16:17:43
- + 인쇄
[경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대한불교관음종 경주 천주사(주지 도선)가 25일 오전 11시 화랑숨결 '김유신 장군 추모제'를 봉행했다.

김유신 장군 추모제에는 천주사 주지 도선 스님을 비롯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등 내·외 귀빈과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 천주사, 제68회 화랑숨결 '김유신 장군 추모제' 봉행

추모제는 순춘장열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 위패 이운의식을 시작으로 명종 5타, 육법공양, 삼귀의례, 살풀이춤, 작법공양계, 발원춤, 우리말 반야심경봉독 순으로 진행됐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나라의 일이라면 비록 죽더라도 피하지 말아야 한다는 김유신 장군의 '위국헌신' 정신은 우리 정치권에 큰 울림을 준다"며 "김유신 장군의 정신을 기억하며 통합과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송영길 위원장은 "경주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눈부신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 단석산 천주사는 김유신 장군이 화랑이던 17세 때 수련하던 중 깨달음을 얻은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김유신 장군의 삼국통일 정신을 이어받아 화합과 평화의 한반도를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천년 고찰 천주사에서 68회 김유신 장군 추모제 봉행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밝은 빛으로 극락정토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주사 주지 도선 스님은 "68회째 이어오고 있는 김유신 장군 추모제가 한해 한해 더욱 내실 있고, 훌륭한 문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의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남겨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