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바지에 초비상… K리그2 대전 소속 선수 1명 코로나19 확진

기사승인 2020-10-27 22: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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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바지에 초비상… K리그2 대전 소속 선수 1명 코로나19 확진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K리그가 리그 진행에 비상이 걸렸다.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1명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20대 남성인 442번 확진자는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이다.

대전 442번 확진자는 경기 하남 6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를 받았다. 망월동 거주 20대인 하남 67번 확진자는 서울 송파구 37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6일 검사를 받은 뒤 이튿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대전 442번 확진자와 접촉한 같은 구단 선수와 코치진, 임직원 등을 선별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K리그를 주관하는 프로축구연맹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대전 하나시티즌은 리그 25라운드까지 소화한 가운데 승점 36점(10승 6무 9패)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있다. 승격 플레이오프 경쟁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오는 31일 FC안양과 리그 26라운드, 다음달 7일 경남FC와 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리그 종료가 2주 남겨둔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운영에도 차질이 생겼다. 프로축구연맹의 방역 지침에 따르면 ‘시즌 중 선수나 코치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해당 소속팀과 역학조사에서 관련성이 드러난 팀 모두 2주간 경기를 연기한다’고 규정돼있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