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코로나19 판정 받은 저스틴 터너, 세리머니도 마스크 벗고 함께해

기사승인 2020-10-28 14: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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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 코로나19 판정 받은 저스틴 터너, 세리머니도 마스크 벗고 함께해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LA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가 월드시리즈 6차전이 진행되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탬파베이 레이스와 6차전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만이자 통산 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자마자 깜짝 놀랄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터너가 경기 도중 6차전을 치르는 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체됐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터너는 이날 7회까지 경기에 나섰다. 8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와 수비 교체로 경기를 마쳤고 더그아웃에서 나와 선수단과 격리했다.

하지만, 터너는 경기장을 떠나지는 않고 선수단과 격리만 했다. 

터너는 다저스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던 도중 그라운드로 다시 나왔다. 그는 우승 트로피를 들거나 선수들과 악수하며 어울렸다. 특히 단체사진을 찍을 때 마스크를 벗는 모습도 잡혔다.

터너는 자신의 SNS에 “우승을 위해 노력해준 모두에게 고맙다! 나는 괜찮고 증상도 전혀 없다. 평소와 다름 없는 기분이다. 동료들과 우승 축하를 함께 하지 못하다니 믿을 수 없다! 우리 팀이 너무 자랑스럽고 로스앤젤레스에 우승을 가져와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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