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다가온 수능, 두통‧어지럼증 방치하면?

기사승인 2020-11-12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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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다가온 수능, 두통‧어지럼증 방치하면?
바짝 다가온 수능, 두통‧어지럼증 방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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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다가온 수능, 두통‧어지럼증 방치하면?
바짝 다가온 수능, 두통‧어지럼증 방치하면?
바짝 다가온 수능, 두통‧어지럼증 방치하면?
바짝 다가온 수능, 두통‧어지럼증 방치하면?

[쿠키뉴스] 윤기만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네요.

좀처럼 오르지 않는 점수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탓에
많은 수험생이 지쳐있을 때인데요.

더군다나 올해 수능은 코로나라는 변수까지 추가돼
어느 때보다 불안과 초조함이 극에 달한 상태죠.

남은 기간,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컨디션 조절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수능이 가까워지면
마무리 공부를 위해 잠을 대폭 줄이고
공부량을 늘리려는 수험생이 적지 않잖아요.

이렇게 갑자기 수면 패턴이 바뀌면 되레 탈이 날 수 있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뇌는 각종 정보와 스트레스, 노폐물을 처리하는 재정비 작업을 거치죠.

하지만 수면 시간이 부족할 경우
교감 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는 등 여러 신체 변화가 일어나며
다음 날 기억력, 학습 능력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지럼증, 만성피로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매일 6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좋은데요.

커피나 에너지드링크를 과도하게 마시거나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오래 만지는 일은 피하되,
점심시간을 활용해 낮잠, 산책을 즐기고
공부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이
컨디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휴식을 취해도 두통,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라고 할 땐
‘미주신경성 실신’ 같은 신경계 질환을 의심해 볼 만한데요.

미주신경성 실신은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긴장으로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가수 현아가 앓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던 질환이라고 하면
어렴풋이 기억하실까요?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면서 피부가 창백해지는 것입니다.

때로는 식은땀을 지나치게 흘리고 
터널에 들어온 것 같이 시야가 좁아지거나
힘이 다 빠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요.

수능 당일 지나친 긴장으로 갑자기 쓰러지거나 
화장실에서 실신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이런 전조증상을 느꼈다면
즉시 신경과가 있는 병원에 방문해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어요.

어지럼증, 울렁거림, 식은땀, 긴장성 두통.
모두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인데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 있나,라고요.

대부분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긴 한데요.

이게 학습 리듬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도 있고요.

만약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이 상당 기간 유지된 상황이라면
드물지만 미주신경성 실신이나 이석증을 비롯한
여러 신경계 질환 때문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가까운 의료기관을 한시라도 빨리 방문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상 건강톡톡이었습니다.

adrees@kukinews.com
정리 : 김민희 에디터 monkeyminni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