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친환경 도시 에코시티’ 3관왕수상

사람-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군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정책 돋보여

입력 2020-11-25 21: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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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친환경 도시 에코시티’  3관왕수상
▲영동군 친환경도시 종합대상 기념촬영 모습. 

[영동=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주최로 최근 열린 ‘제9회 친환경도시, 에코시티’ 시상에서 생태도시 수상에 이어 종합대상, 친환경자치단체장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적 조류에 발맞춰 에코시티에 앞장서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 구현을 추구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친환경도시대상 에코시티’는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자연 친화적 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우수 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선정에는 예년보다 세 배 이상 지원이 몰리는 등 다수의 지방자치단체가 응모,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에 부합해 저탄소, 자원순환, 그린에너지 전환 등 선정 지자체들의 선제적 정책 마련과 집행이 돋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동군은 금강상류에 자리 잡고 있어 상수원관리를 위한 수변구역을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맑은 물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 수변구역 주민지원사업, 금강생태보전 사업, 옛물길터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을 펴왔다. 

또한 송호관광지, 추풍령 급수탑, 백화산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자연 친화적인 에코환경을 조성하고, 특별한 친환경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반달가슴곰과 멸종위기 1등급인 붉은점모시나비의 보호와 공존을 위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영동군은 지역의 자연생태 자원과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며 군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 모색과 친환경 정책 수행 등을 인정받아 종합대상까지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박세복 군수는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녹색영동구현의 환경비전을 가지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자연과 함께 공존하며 누구나 살고 싶은 청정 영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gc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