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순위 조작 사건, 결국 대법원으로

기사승인 2020-11-26 1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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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순위 조작 사건, 결국 대법원으로
▲ 안준영 PD / 사진=Mnet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 순위조작 사건이 대법원으로 간다.

26일 이 사건 고발에 앞장 선 진상규명위원회와 서울고법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2신 선고에 불복해 상고장을 냈다. 앞서 2심은 안 PD에게 징역 2년, 김 CP에게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안 PD와 김 CP 등의 변호인, 함께 기소된 기획사 임직원 2명의 변호인도 같은 날 상고장을 제출했다.

안 PD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들을 탈락시키거나 반대로 혜택을 준 혐의를 받는다. 안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다.

1심은 안 PD와 김 CP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실형을 선고했다. 보조PD 이모씨와 기획사 임직원 5명에게는 벌금형을 선고했다.

2심은 안 PD와 김 CP, 이 PD에게 1심과 같은 형을 유지했으나 기획사 임직원들에게는 원심보다 무거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선고 과정에서 순위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들의 명단이 공개돼 파장이 컸다. Mnet 측은 피해 연습생들에 대해 “끝까지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