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 장병 휴가 잠정 중지…軍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송병기 / 기사승인 : 2020-11-26 13: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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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신병교육대대 70명 확진, 집단감염 발생 관련 특단 대책 시행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경기도 연천 신병교육대대 훈련병 코로나19 집단감에 따라 군 내부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모든 장병 휴가가 잠정 중단된다.

국방부는 지난 25일 저녁 9시 서욱 장관 주관으로 긴급 주요지휘관회의(VTC)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연천 신병교육대대 집단 감염은 10일 입영한 훈련병이 입소당시 PCR검사 결과 음성이었으나, 24일 발열‧인후통‧기침 등 증상발현 후 25일 확진됨에 따라 부대원 860여명을 전수검사해 간부 4명과 훈련병 66명 등 7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욱 장관은 긴급 주요지휘관화의를 열고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엄중히 인식해 군내 감염 확산 차단과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11월26일부터 12월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해 군내(軍內)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전 장병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되며, 간부들의 사적모임과 회식은 연기 또는 취소하도록 통제된다. 다만 장병 휴가는 27일부터 중지된다.

또한 종교활동의 경우 대면 활동을 중지하고, 온라인 비대면 종교활동으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영외자 및 군인가족의 민간 종교시설 이용도 금지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행사, 방문, 출장, 회의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최소화해 시행한다. 행사는 필요시 부대 자체행사로 진행하고, 방문과 출장은 장성급지휘관 또는 부서장 승인하에 최소 인원으로 시행한다. 회의도 화상회의 위주로 시행토록 했다.

국방부는 이러한 부대관리지침을 위반해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생하거나, 다른 인원에게 전파한 장병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교육훈련간 방역대책도 강화한다. 신병교육은 입소 후 2주간 주둔지에서 훈련한 다음 야외훈련을 실시하고, 실내교육 인원은 최소화 하도록했다. 양성‧필수 보수교육은 정상 시행하되, 직무교육은 교육부대장 판단하 제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부대훈련은 장성급 지휘관 판단하에 필수 야외훈련만 시행하고 외부 인원 유입 없이 주둔지 훈련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국방부는 외래강사 초빙교육과 견학, 현장실습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필요시 군내 강사 초빙과 군 부대간 견학에 한해서만 실시하도록 했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