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생산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 9500여대가 결함으로 리콜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붕 부품의 분리와 볼트 조임이 느슨한 결함으로 약 9500대 가량의 량을 리콜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리콜 대상 차량은 모델X 9136대로 2015년 9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생산된 2016년형 모델이다. 또 다른 리콜 대상 차량은 2020년형 테슬라 모델Y로 401대가 리콜된다.

도로교토안전국에 따르면 ‘루프 트림’이 주행 중 하나 혹은 두 개 모두가 차량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테슬라 측은 지난 9월 제출한 문서를 통해 주행 중 뒤 차량 운전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원인과 빈도에 대한 조사를 촉발시킨 2016년형 모델X 관련 내용을 파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해당 차량에 대한 검사와 유지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리콜 대상인 2020년형 모델Y는  전방 상부 컨트롤 암과 스티어링 너클을 연결하는 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상부 컨트롤 암이 스티어링 너클에서 분리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테슬라 측은 치근 상부 컨트롤 암이 분리된 3대의 차량 수리를 인지했다는 점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두 가지 리콜과 관련해 부상자나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현지시간)에는 미국 IT전문매체 와이어드가 모델X가 화이트해커의 블루투스 공격에 2분30초만에 해킹을 당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와이어드 보도에 의하면 사이버보안 시스템의 취약성을 찾아 기업에 제공하는 벨기에 뢰번가톨릭대학 보안전문인 레너트 워터스가 블루투스 해킹을 통해 모델X를 훔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다. 워터스는 블루투스로 자신의 노트북과 모델X 자동차 키를 연결해 잠금 해제 코드를 생성한 뒤 차 문을 열고 들어가 모델X와 복제한 키를 연동시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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