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 2021년엔 플레잉 코치로

기사승인 2020-11-26 15: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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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 2021년엔 플레잉 코치로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베테랑 투수 송승준(40)이 플레잉 코치로 마지막 시즌을 치른다.

롯데는 26일 송승준을 플레잉 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송승준은 2021시즌 선수 생활을 지속하다 시즌 중 은퇴 경기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코치·프런트 현장 실무·홍보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구단이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고 출신 송승준은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해 올해까지 14년간을 롯데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올해까지 개인 통산 109승을 거둬 윤학길(117승)에 이어 구단 역대 최다승 2위에 올라 있다.

롯데 측은 “그동안 헌신했던 송승준을 팀에 필요한 귀한 인재로 판단했다”며 “이에 현역 생활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예우할 방법으로 플레잉 코치 선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선수단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고, 코치진과의 관계도 좋은 송승준은 선수와 지도자 간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송승준은 구단을 통해 “현역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좋은 제안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다음 시즌까지 한 팀에서만 15년을 뛰게 됐는데, 그동안 선수 생활을 잘 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후배 선수들에게 잘 전달해 구단이 더욱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