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정 총리 "코로나 관리, 매우 자랑스럽다"

대구 로봇 규제자유특구 및 스마트그린산단 방문

입력 2020-11-28 15: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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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정 총리
▲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28일 대구시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대구지역 의료인들을 초대해 격려 조찬을 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대구를 찾아 "최근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은 타 지역에 비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의료인들의 헌신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 2~3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동고동락을 했던 대구 지역 의료인들을 초청해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2~3월 확진자에 비해 병상이 부족했던 상황이 가장 힘들었지만 근로복지공단, 국군대구병원에서 음압병상을 확충하고 부산·경남 등 타 지역에서 대구의 확진자들을 보살펴 전국이 하나가 되는 모범적인 경험을 했다"며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품격이 어우러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점에 지금도 자부심을 갖는다”고 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3일째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가 나오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승자가 될 수 있도록 대구를 잘 방어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후 대구선수촌을 방문해 내부 시설과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선수들과 선수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열린 로봇 특구 발대식과 스마트 그린산단인 성서산업단지를 방문해 기업인들과 규제개선 간담회를 가졌다.

정 총리는 "이동식 협동로봇 특구는 제조현장 전반의 스마트화를 선도할 것이며 나아가 대구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특히 국내 일반산업단지 중 유일한 대구성서산업단지의 스마트그린산단이 한국판 뉴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