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향장터‘사이소’ 150억원 매출..역대 최대

입력 2020-11-29 10:46:05
- + 인쇄
경북도, 고향장터‘사이소’ 150억원 매출..역대 최대
▲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소’가 개장이후 역대 최대인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농산물 온라인 유통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9억원보다 두 배 가량 많은 1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이소몰이 처음 개장한 2007년 매출액 1억9000만원에 비해 78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11월말 기준 사이소몰 입점 농가수는 1047명, 회원수는 2만7165명으로 지난해 입점 농가수는 82%, 회원수는 무려 286% 늘어났다.

지난해 사이소는 입점 농가 576명에 회원수는 7038명이었다.

이런 성장세는 전체 판매의 43.2%를 차지한 과일류와 30.6%를 차지한 가공식품이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경북도가 사이소몰 매출 확대를 위해 추진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특판행사, 코로나19 피해농가 전문관 개설, 사이버 농산물 축제관 개설, 면역력 특별판매 기획전 등 다양한 온라인 판매행사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경북도는 11번가, 네이버, 카카오, SSG닷컴 등과 업무협약을 통한 제휴몰을 확대하고 최근 비대면 소비로 뜨고 있는 ‘라이브커머스’를 지난 10월부터 정기적으로 방송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홍보‧판매‧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경북 농특산물 콘텐츠 홍보영상 제작‧방영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등 경북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올 한해 도민들께서 사이소에 보내주신 큰 성원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코로나 시대 농산물 온라인 유통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매출액 150억원 달성을 기념해 고객감사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이벤트는 전 품목 30% 할인, 신규 사이소몰 가입 회원에게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 구매 우수고객에게는 경북 농특산물을 선물하는 등 감사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