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1분' 토트넘, EPL 선두 탈환… 첼시 원정서 0-0 무승부

"무난" vs "아무것도 못해"…손흥민, 첼시전 엇갈리는 평가

기사승인 2020-11-30 0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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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91분' 토트넘, EPL 선두 탈환… 첼시 원정서 0-0 무승부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선발로 출전한 토트넘의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모우라와 교체될 때까지 91분가량을 뛰었지만 첼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30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를 치른 첼시와 토트넘이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승점 21)은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승점 21)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첼시(승점 19)는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의 주도권은 홈 팀 첼시가 잡았다. 볼 점유율 차이도 컸다. 첼시는 공격적으로 토트넘의 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 

토트넘의 손흥민도 선발로 시작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뛰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라인은 첼시의 수비에 완전히 봉쇄당했다. 

결국 어느 쪽도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첼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낸 토트넘이 좀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경기 종료 후 유럽축구전문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무난한 점수인 평점 6.5를 부여했다. 슈팅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지만 팀 내 공격수 중 최고점이다. 은돔벨레와 오리에가 7.1을 받으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하지만 현지 매체 '풋볼런던'은 혹평을 쏟아냈다. 풋볼런던은 "오랫동안 공을 잡지 못했고 공을 잡았을 때도 한 일이 별로 없다"며 손흥민에게 가장 낮은 4점을 줬다. 수비수 에릭 다이어에게 8점으로 토트넘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손흥민과 함께 측면 공격을 맡은 스티븐 베르흐베인은 5점, 케인도 5점을 받았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도 토트넘 공격진에게 혹평을 퍼부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손흥민과 케인에게 평점 5점을 매기며 팀내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소 영향력을 못 보여줬다. 경기 내내 승객같았다"고 평가했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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