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장애인식 개선 온택트 콘서트 개최

기사승인 2020-11-30 09: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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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장애인식 개선 온택트 콘서트 개최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장애를 극복한 피아니스트와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해설이 있는 온택트 공연 ‘마음이 마음에게 위드(With) 콘서트’를 개최하고, 다음달 1일 유튜브에서 콘서트 영상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장애인식 개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지난 24일 무관 중으로 공연을 진행한 뒤 주요영상을 유튜브에서 공개하는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된다.

콘서트 사회는 오대웅 아나운서가 맡고, 공연에는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과 장애인 오케스트라 ‘희망이룸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먼저 영화 ‘기적의 피아노’ 주인공이자 시각장애 천재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열정’ 3악장을 연주하고, ‘사랑으로’ 등 가요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경남 최초의 장애인 오케스트라 ‘희망이룸 오케스트라’의 정지선 단장 등 총 36명의 단원이 ‘아리랑 랩소디’, ‘오페라의 유령’ 등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한다. 지난 2012년 창단한 희망이룸 오케스트라는 창단 이후 현재까지 500회 이상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 예술가의 왕성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예은 양은 무관중 공연을 마친 뒤 “장애인을 도움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 대신 그 사람이 가진 능력을 눈여겨봐 주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영상은 다음달 1일부터 유튜브 ‘LH티비’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장애인식 개선 응원 댓글을 달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내달 8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LH는 장애인지원단체 사단법인 ‘희망이룸’과 함께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를 개소해 무료공간임대, 카페운영비용 지원 등 장애인식 개선 및 맞춤형 일자리 개발에 힘쓰고 있다.

asj052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