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3차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촉구

입력 2020-11-30 11: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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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 3차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촉구
▲30일 경기도의원들이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30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도 잡고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의 '경기도민운동'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날 정부와 국회를 향해 3차 재난지원금 지급도 촉구했다.

이들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이제는 경제가 버틸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수단들을 동원해야 한다"며 "방역을 위해 통제되고 있는 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근로자 등 모든 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실행가능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우선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더욱 철저한 방역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지 말고 경기도민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며 철저한 방역체계의 작동을 위해 함께 손잡아 달라"고 제안했다.

다음으로 "확진자의 동선과 방문장소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경기도민 모두는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아닌 동선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이들은 "정부와 국회는 가장 빠른 시간 안에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면서 "방식은 선별적이 아닌 국민 모두에게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30만원씩 지급하라고 경기도민들이 함께 나서 정부와 국회에 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정부 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어렵지만 경기도가 채권 발행을 통해 선제적으로 1370만 경기도민에게 일인당 10만원을 지급하라"면서 "채무도 경제정책이고, 경제위기를 최소화하는데 필요한 채무라면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이 '3차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촉구' 제안에 참여한 의원들은 권재형(더불어민주당, 의정부3), 김강식(더불어민주당, 수원10), 김경일(더불어민주당, 파주3), 김명원(더불어민주당, 부천6), 김봉균(더불어민주당, 수원5), 김영준(더불어민주당, 광명1), 김종배(더불어민주당, 시흥3), 남종섭(더불어민주당, 용인4), 박관열(더불어민주당, 광주2), 박덕동(더불어민주당, 광주4), 박태희(더불어민주당, 양주1), 백승기(더불어민주당, 안성2), 송치용(정의당, 비례), 안기권(더불어민주당, 광주1), 양경석(더불어민주당, 평택1), 엄교섭(더불어민주당, 용인2), 오명근(더불어민주당, 평택4), 오진택(더불어민주당, 화성2), 원용희(더불어민주당, 고양5), 이영주(무소속, 양평1), 이종인(더불어민주당, 양평2), 이진연(더불어민주당, 부천7), 이필근(더불어민주당, 수원1), 이혜원(정의당, 비례), 정희시(더불어민주당, 군포2), 조광희(더불어민주당, 안양5), 조성환(더불어민주당, 파주1), 추민규(더불어민주당, 하남2), 최만식(더불어민주당, 성남1), 최승원(더불어민주당, 고양8), 황수영(더불어민주당, 수원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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