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규 확진 8명…내일부터 1.5단계 격상(종합)

입력 2020-11-30 10: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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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규 확진 8명…내일부터 1.5단계 격상(종합)
▲30일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 나왔다. 쿠키뉴스 DB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30일 대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나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7232명이다.

신규 확진자 4명은 모두 수도권 확진자들과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생활화, 수능과 연말연시 모임‧행사 자제, PC방‧오락실‧학원 등에서 음식 섭취 금지, 요양‧정신병원 비접촉 면회 등이 시행된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한 주가 전국 확산세를 꺾을 중대한 분기점으로 방역당국의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불요불급한 모임과 외출, 확진자 다수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개인방역 수칙 준수 등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에서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영덕, 경주, 청도에서 4명 추가돼 총 1662명으로 늘어났다.

영덕에서는 장례식장 관련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이들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 받았다. 이로써 영덕 장례식장 관련 누적확진자는 12명으로 증가했다.

경산에서는 서울강사 강의 관련 확진자가 1명이 추가으며, 청도에서는 제주도 확진자와 접촉으로 양성이 나왔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다음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 된다”면서 “나와 가족, 지인의 건강을 위해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당부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