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코로나19 확진 2명 병원 시험장서 응시

입력 2020-12-03 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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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코로나19 확진 2명 병원 시험장서 응시
▲ 전남에서는 7개 시험지구 총 53개 시험장 학교에서 치러지고 있는 시험은 오전 8시 40분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오후 5시 40분 끝난다. 여수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입실전 수험생에 대한 발열검사가 이뤄지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마스크 시험’으로 치러지는 이번 수능에서 전남지역에서는 2명의 수험생이 코로나19에 확진,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들은 목포시의료원과 순천의료원에서 각각 시험을 시작했고, 3명의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들은 목포공고에 마련된 별도의 고사실에서 시험을 시작했다.

시험 직전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별도의 시험장으로 옮겨지거나 시험을 치르지 못한 응시생 현황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오후 4시 일괄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능에는 전국적으로 49만3000여 명의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한 가운데, 전남지역에서도 1만2012명의 재학생과 2196명의 졸업생 등 1만4208명이 도전한다.

수험생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 했을 때 전국적으로는 10.1%(5만5301명), 전남지역에서는 11.2%(1785명)가 줄었다.

전남에서는 7개 시험지구 총 53개 시험장 학교에서 치러지고 있는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오후 5시 40분 끝난다.

한편 이날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브리핑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고, EBS 수능 교재와 강의 연계율도 70%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는 “난이도가 특히 더 높아지지 않도록 애를 썼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위권 붕괴, 재학생‧졸업생 간 격차 우려에 대해서는 “6월과 9월 모의고사 분석에서는 예년과 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성기선 한국교육평가원장도 “6월과 9월 모의수능을 기출해 난이도에 급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학력 격차나 여러 가지 수험의 준비도의 상황들을 다 고려했기 때문에 적정한 난이도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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